이날 행사에는 김석우 법무부차관, 김갑식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장, 박종운 대한법률구조공단 사무총장, 이경렬 한국피해자학회장, 조균석 교수, 백명재 스마일센터 총괄지원단장, 신봉수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 박기동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 김형석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장, 문현철 대검찰청 인권정책관 등 내빈을 비롯하여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에 헌신한 종사자 및 범죄피해의 아픔을 극복한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범죄피해자 인권대회는 주로 서울·수도권에서 개최됐으나, 올해는 2·18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희생자 추모 및 2004년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종합대책수립 20주년을 기념하여 대구에서 개최했다.
이날 법무부는 우선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공로에 대한 격려차원에서 국민포장을 수상한 이종찬 전 (사)안양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 사무처장을 비롯한 6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총 39명에게 법무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범죄피해자와 가족 그리고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종사자들이 함께 어우러진 합창 공연, 범죄피해자를 위로하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의 현악 4중주 연주 공연, 범죄피해 극복을 아름답게 표현한 그림 예술 공연 등 범죄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다양한 공연이 마련됐다.
이날 김석우 법무부차관은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에 헌신한 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앞으로 범죄피해구조금·생계비 등 경제적지원금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도록 상향하고 서울에 국한된 범죄피해자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전국 주요 거점으로 확대하는 등 범죄피해자분들의 시각과 입장에서 피해자 중심의 정책 마련을 통해 공정하고 따뜻한 법치를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범죄피해자분들에게 꼭 필요한 보호·지원 제도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