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2단계 사업 첫 번째 고층 주거복합프로젝트를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25일 스타레이크 신도시 개발사업 2단계 부지에 조성하는 첫 번째 고층 주거복합건물인 'K8HH1' 착공식을 개최했다.
대우건설의 100% 자회사인 THT 디벨로프먼트가 시행을 담당하고, 현지 건설업 면허를 보유한 대우건설 베트남법인이 시공을 맡는다. K8HH1은 스타레이크 2단계 사업에서 이정표가 될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대우건설은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K8HH1 인근 아파트 부지 2곳에 각각 656가구와 846가구 규모 아파트도 공급할 예정이다. 이미 아파트 사업과 관련해 베트남 부유층을 중심으로 분양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에 시공한 하이엔드 아파트 '푸르지오써밋'처럼 한국형 고급 주거복합 상품을 베트남에 선보이는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스타레이크는 대우건설이 여의도 면적 3분의 2 크기인 186만3000㎡ 부지에 '하노이의 강남'을 건설하겠다는 포부로 추진 중인 초대형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상업·업무시설, 정부기관, 주거시설이 조성되며 대우건설이 독자적으로 기획부터 토지보상, 인허가, 자금조달, 시공, 분양, 도시 관리 운영까지 사업 전반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