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부터 수도권 등 '또 폭설' 예보
27일 오전 11시 현재 서울(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기준) 적설량은 16.5㎝이다.
서울 중 강북구에는 20㎝의 눈이 쌓였다. 수도권 다른 지역 적설량은 경기 양평 용문산 22.0㎝, 인천 3.8㎝, 수원 0.7㎝ 등이다. 강원은 평창(대화면) 21.7㎝, 홍천(서석면) 18.0㎝, 춘천 1.1㎝ 등이다.
또 전북 진안과 장수에 각각 13.5㎝와 5.0㎝, 무주 덕유산에 8.5㎝의 눈이 쌓였다. 영남은 산청 지리산에 1.7㎝, 봉화(석포면)에 1.3㎝의 눈이 쌓인 상태다.
28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예상 적설량은 강원중남부산지 10∼20㎝(최대 30㎝ 이상), 경기남부내륙·경기북동내륙·강원내륙·강원북부산지 5∼15㎝(경기남부내륙·경기북동내륙·강원중남부내륙·강원북부산지 최대 20㎝ 이상), 서울·인천·경기서해안·경기북서내륙 3∼8㎝(최대 10㎝ 이상), 강원동해안 1㎝ 안팎이다.
충청의 경우 충북에 5∼10㎝(충북북부 최대 15㎝ 이상), 충남권에 2∼7㎝ 눈이 쌓일 전망이다.
남부지방과 제주 적설량은 제주 5∼15㎝, 경북북동산지 5∼10㎝, 전북동부 3∼10㎝(최대 15㎝ 이상), 경북서부내륙과 경남서부내륙 2∼7㎝, 전남동부내륙·경북북동내륙·경북중북부내륙 1∼5㎝, 전북서부 1∼3㎝, 대구·경북중남부내륙·경북동해안·울릉도·독도 1㎝ 내외다.
기상청, 겨울 3개월 전망 발표
기상청은 올겨울 대체로 포근하다 기습 한파(寒波)가 찾아오겠다고 전망했다. 기온이 롤러코스터 타듯 급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전망(2024년 12월~2025년 2월)'에서 12월과 1월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고, 2월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월별 평균기온은 12월 0.5도에서 1.7도, 1월 영하 1.5도에서 영하 0.3도, 2월 0.6도에서 1.8도다.
월별로 살펴보면 12월과 1월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인 것으로 나타났다.
2월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이고 비슷할 확률과 낮을 확률이 각각 30%와 20%다. 13개국 기상당국 수치예보모델 전망치 549개를 평균했을 때는 3개월 모두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높을 확률(54~60%)이 우세했다.
북서태평양, 북대서양, 인도양 등 해수면 온도가 높아 한반도 주변에 고기압을 발달시켜 기온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런 상황은 12월에 주로 벌어질 전망이다. 또 티베트에 눈이 덮인 지역이 적어 대기 중 열에너지를 공급하는 것도 영향을 미치겠다.
올겨울 눈과 비는 평소보다 적겠다. 12월과 내년 1월 강수량이 평균 (12월 19.8∼28.6㎜·1월 17.4∼26.8㎜)과 비교해 적거나 비슷할 확률이 각각 40%, 많을 확률이 20%로 제시됐다. 내년 2월은 평년(27.5∼44.9㎜)과 비슷할 확률이 50%로 가장 높고 많을 확률이 30%, 적을 확률이 20%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