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향하는 AJP] 도안 튀르키예 공보참사관 "AJP, 아시아 다양한 시각 담아...韓·튀르키예 가교 역할 기대"

2024-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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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뉴스, 주요 강대국 시각 중심...다채로운 콘텐츠 필요

"튀르키예 독자들, AJP 통해 아시아 전역 소식 접할 기회"

"AJP, 소셜미디어 적극 활용해 다른 언론과 차별성 가져야"

22일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서 세르잔 도안 주한 튀르키예 공보참사관이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AJP 비주얼팀 한준구 사진기자
지난 22일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서 세르잔 도안 주한 튀르키예 공보참사관이 아주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AJP 비주얼팀 한준구 사진기자]
"아주프레스(AJU PRESS·이하 AJP)의 아시아를 바라보는 시각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베트남이나 일본, 중국 등 여러 시각을 다양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에요. 튀르키예 독자들도 AJP를 통해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의 소식을 접할 좋은 기회입니다. 앞으로 AJP와 협력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세르잔 도안 주한 튀르키예 공보참사관은 지난 22일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AJP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처럼 말했다. 그는 "국영통신사 등 미디어 그룹과 연결해서 AJP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도안 공보참사관은 2022년 9월 튀르키예 정부 행사를 통해 처음 한국을 방문했으며 이를 인연으로 이듬해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 오게 됐다. 그는 "튀르키예 사람들은 한국이 굉장히 발전된 나라로 알고 있다"며 "한국에 왔을 때도 어른을 공경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점이 튀르키예와 닮아 적응하기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안 공보참사관은 아시아에 대한 뉴스를 레거시 미디어 대신 다양한 국가의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접하고 있었다. 대부분 뉴스는 서방을 비롯해 중국·일본 미디어를 통해 보도하다 보니 주요 강대국 시각이 주를 이룬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동아시아 미디어 그룹들은 일본이나 중국의 소유이며 동남아시아에서는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 언론사가 적은 편"이라며 "한국과 아시아의 미디어 그룹들이 튀르키예로 진출해 서로에 대한 좋은 정보를 주고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튀르키예에서 다루는 한국 뉴스는 K-팝과 K-드라마가 대부분"이라며 아시아와 한국 사회의 다채로운 소식을 다루는 AJP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1년 동안 한국 생활을 하면서 그가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싶은 것은 잘 알려지지 않은 국내 여행지였다. 그는 "외국인들이 서울이나 부산을 주로 가기 때문에 지방 도시의 음식이나 문화 등은 잘 모른다"며 "주말마다 날씨가 좋으면 초등학교 1학년 딸과 제천·군산·평택 등으로 여행을 가는데 지방 소도시의 즐길 거리 등이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JP 기사 콘텐츠를 통해 튀르키예에 더 많은 소식이 전해지기를 소망한다”며 “AJP가 튀르키예 독자와 한국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도안 공보참사관은 AJP가 기존의 다른 언론과 어떤 차별성을 지니면 좋을지에 대해 소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튀르키예 사람을 포함해 전 세계 사람들은 대부분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확인한다"며 "튀르키예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튀르키예 초대 대통령) 관련 포스팅이 굉장히 유행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소셜미디어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가지 정보에만 의존하면 편협한 시각으로 사안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며 "AJP에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튀르키예에 더 많은 기사가 보도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대사관에서 튀르키예 정부 정책과 외교·안보 등이 해외에 정확히 보도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그는 "한국 기업이 튀르키예에서 어떤 계약을 맺고 비즈니스 관계를 만드는지에 대해 더 많은 기사를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튀르키예 정부 부처들과 협업해서 홍보할 수 있는 부분을 전 세계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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