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자의 반열에 올랐던 '제오페구케(제우스+오너+페이커+구마유시+케리아)'가 해체됐다.
SKT T1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19일 "LCK 팀의 'ZEUS' 최우제 선수와 계약이 종료됐다. 여정을 함께해 준 제우스 선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의 여정도 응원하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제오페구케'는 제우스(최현준), 오너(문현준), 페이커(이상혁), 구마유시(이민형), 케리아(류민석)로 이뤄진 SKT T1 로스터를 뜻한다. 지난 2일 막을 내린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중국의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세트 스코어 3-2로 격파하고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SKT T1의 통산 5번째 우승이다.
이뿐 아니라 '제오페구케'는 지난 2023 롤드컵에서도 우승했다.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한 팀이 동일한 주전 멤버로 롤드컵을 2회 제패하는 기록도 만들어냈다. 그만큼 최강팀으로 꼽혔다.
한편 제우스의 빈자리를 채우게 된 도란은 정상급 톱 라이너로 평가받는다. 새롭게 T1 로스터에 합류한 도란이 제우스의 공백을 잘 메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