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도지사, 초광역 넘어 글로벌로…한ㆍ미ㆍ일 삼각 바이오벨트 구상

2024-11-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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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의료산업도시 방문 시 영감...미국 보스턴과 협력기반 다져

'강원형 K-연어 산업' 생태계 조성…총 8500억 투자

김진태 도지사 사진강원도
김진태 도지사 [사진=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글로벌 바이오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삼각 바이오벨트 구상(안)’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구상은 지난 7월 발표된 ‘초광역 삼각벨트 구축 계획’의 글로벌 확장판으로, 대한민국의 글로벌 바이오 경쟁력 강화에 강원이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도에서는 바이오의약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인공 지능(AI) 헬스케어 글로벌 혁신특구, 바이오 기업혁신파크를 유치하며 산업 육성의 획기적 도약 발판을 마련한 데 이어, 권역별 특화산업을 연계한 강원 바이오 3+3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초광역 협력기반 구축을 위해 대량 생산의 메카인 인천(2024년 8월 협약체결), 혁신신약 오픈이노베이션 거점인 대전(실무 협의 중)과 대한민국 초광역 삼각벨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각 국가별 협력 추진상황은, (미국 보스턴, 9월 방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미국지사)과 세계 최대의 바이오 허브인 보스턴 진출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협약 체결(10월) 및 실무 논의를 이어나가고 있고, 대학병원 간 의료분야 공동연구 또한 착실히 논의 중이다.

(일본 고베, 11월 방문) 고베는 일본 최대의 바이오의료 산업도시로서, 대지진 이후 전무했던 산업기반이 바이오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상전벽해라고 불릴 만큼 변화한 점을 벤치마킹했고, 이에 바이오·의료 산업진흥을 위한 기술교류와 공동연구 협력을 제안하며 계기를 마련했다.

도에서는 한미일 삼각 바이오벨트 구축을 구체화하기 위해 화상회의로 실무자간 킥오프 미팅에 나서며 우선 희망기관을 중심으로 민간주도 협의체를 구성해 한미일 바이오 네트워크를 마련하고 국제 공동연구와 글로벌 임상·실증, 국제행사 공동개최, 연구자·대학 인력교류 등 교류사업을 구체화 한 뒤 상호지역 간 시장진출과 기업지원 등 광범위한 협력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한미일 삼각벨트는 고베 현장방문을 하며 영감을 받게 되었고, 우리 도는 초광역부터 글로벌까지 바이오는 삼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을 전하며 “보스턴, 고베 모두 바이오로 2~30년 만에 획기적으로 발전한 곳으로 제약, 의료기기, 천연물, 인공 지능(AI) 데이터 등 바이오 전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원형 케이(K)-연어 산업 생태계 조성…총 8500억 투자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케이(K)-연어 산업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현재 전 세계 연어 시장은 60조 원 규모에 달하며 현재 우리나라는 매년 7000억원 규모의 연어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도에서는 전 세계 최초로 연어 생산부터 가공, 유통, 바이오 공정까지 모든 공정이 집약된 협력지구(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춘천, 강릉, 양양을 중심으로 연어 산업화 벨트를 구축 중에 있다.

춘천에는 60억원을 투입해 어린 연어 200만 마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어린 연어 생산센터(2021~2025)를 조성 중에 있으며 강릉에는 300억원을 투자해 연어 품종의 연구개발, 시험 생산을 위한 연어양식 시험센터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양양에는 총 6500억원으로 국내 최대 수산업 및 식품기업인(주)동원산업과 세계 최고의 연어양식 기술력을 보유한 노르웨이 새먼에볼루션의 합작으로 민간 자본이 투입돼 2029년까지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육상 연어양식단지가 조성된다. 이를 위해 도에서는 2021년부터 연여양식이 가능한 농공단지 지정과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또한, 올해 3월 8일 김진태 지사와 해양수산부장관과 면담 이후 24번의 회의를 한 끝에, 도에서는 연어 산업 국비 확보를 위한 수산식품클러스터 사업 유치를 위해 11월 15일 기재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고, 내년 중으로 통과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수신식품 클러스터는 총사업비 1500억원 규모로, 연어 가공·유통·바이오 등 전후방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입주기업 지원센터를 비롯해 가공공장, 냉동·냉장시설, 취배수관 등이 들어서게 되며 특히 취배수관은 양식단지에서 3km 떨어진 바다를 연결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연어 양식단지에서 생산된 연어는 지역기업에 의해 가공·유통되고, 부산물은 바이오 제품으로 활용되는 등 연관 산업 간의 시너지 효과로 약 1조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함께 4000 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전망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강원형 케이(K)-연어 사업은 도 5대 미래산업 중 하나인 푸드테크 사업에 해당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미래 먹거리로 손꼽히는 연어를 강원도 미래 산업으로 제대로 키워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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