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 D&I한라, 천안 사직구역 재개발사업 수주...2895억 규모

2024-11-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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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억 규모 경기 전력구공사도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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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사직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HL디앤아이한라]
HL디앤아이한라(HL D&I한라)는 2895억원 규모의 '천안 사직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4월 신규 아파트 브랜드 '에피트'를 론칭한 이후 수주한 첫 사업이다.

천안 사직구역 재개발사업은 충남 천안시 사직동 55번지 일원 2만6522㎡ 부지에 지하 5층~지상 39층 규모의 공동주택 815가구, 오피스텔 89실과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해당 사업지는 지하철1호선 천안역이 도보 10분 이내에 있는 역세권 지역이며, 경부고속도로 천안IC와도 인접해 있다. 중앙초·남산초·천안여중·제일고 등 다수의 학교가 가깝고, 신세계백화점·이마트·천안중앙시장 등의 인프라도 갖췄다.

내년 초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고 4월부터 이주·철거 절차를 거쳐 2026년 6월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0개월로, 2030년 7월 입주 예정이다.

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신규 브랜드인 에피트를 천안에 처음 선보이는 만큼 차별화된 특화설계 아이템을 적용해 지역을 대표할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HL디앤아이한라
경기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 사업 구간도. [사진=HL디앤아이한라]

한편 HL디앤아이한라는 한국전력공사에서 발주한 '경기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 사업도 수주했다. 

해당 사업은 한국전력공사에서 고난이도 종합심사낙찰제로 발주한 사업으로, 수도권 지역의 대규모 전력 확충을 위해 경기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부터 북포리까지 약 9.1㎞ 길이의 터널식 전력구(수직구 5곳 포함)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십미터 지하에서 천공기(TBM)를 통한 터널 공사를 비롯해 지상과 지하를 연결하는 수직구 굴착 작업 등 여러 중장비가 동원되는 공사다.

HL디앤아이한라가 수주한 금액은 전체 공사비 2014억원 중 75%인 1510억원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총 36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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