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서비스기업에 최대 7.5억원 지원…全분야 마이데이터 도입 추진

2024-11-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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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스케일업(Scale-Up) 의지가 크고 성장성·기술성이 높은 유망 서비스 중소기업 100곳을 대상으로 3년간 최대 7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기술 서비스, 콘텐츠 등 성장 잠재력 등이 높은 서비스기업 100곳에 '유망 중소기업 도약(점프업)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하는 것이다.

    기술기반 혁신 서비스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 확대를 위한 '혁신성장 공동기준'에 기술 서비스 분야 반영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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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산업 부가가치 비중, 63→70%까지 확대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가 스케일업(Scale-Up) 의지가 크고 성장성·기술성이 높은 유망 서비스 중소기업 100곳을 대상으로 3년간 최대 7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서비스산업 생산성 혁신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국제 서비스산업은 디지털기술과 서비스를 결합해 생산성 향상을 견인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국내 서비스산업은 생산성 혁신 지연으로 경제의 서비스화가 정체되고 서비스 수출 경쟁력도 제조업 대비 저조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정부는 지원방안을 통해서 현재 63%인 서비스산업의 전산업 대비 부가가치 비중을 2035년까지 7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우선 기술기반 혁신 서비스 등 유망 서비스 신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기술 서비스, 콘텐츠 등 성장 잠재력 등이 높은 서비스기업 100곳에 '유망 중소기업 도약(점프업)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하는 것이다. 기술기반 혁신 서비스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 확대를 위한 '혁신성장 공동기준'에 기술 서비스 분야 반영을 검토한다.

내년부터 의료·통신 분야를 우선으로 전 분야에 걸쳐 마이데이터를 도입한다. 민·관에 산재된 연계한 서비스인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나서는 등 데이터 거래유통 활성화에도 나선다. 자율주행 서비스를 기존 단거리·여객 중심에서 장거리·화물 등 다변화하고 도심항공교통(UAM) 수도권 실증을 추진해 모빌리티 산업 혁신에도 나선다.

제조업 분야의 강점을 활용한 연계 서비스산업 발전도 지원한다. 방산·조선·원전·항공 등 주력 제조업 분야의 유지·보수·점검(MRO) 시장을 적극 육성한다. 제조 전·후방 서비스의 부가가치 창출력이 높아지는 추세에 대응하자는 의미다. 제조과정 전반에 걸쳐 연구개발(R&D), 디자인 등 서비스 투입을 확대한다. 

서비스산업 분야의 각종 불합리한 규제도 푼다. 숙박업은 대학교 인근 대학병원 환자와 보호자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호텔 등의 건축이 쉽도록 규제를 합리화한다. 신축·리모델링 등 대형 브랜드 호텔 공급 확대를 위해 2029년까지 2조5000억원 규모 우대금융을 제공한다. 

정부는 향후 서비스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5년간 66조원 규모의 수출금융도 지원한다. 다자개발은행(MDB) 조달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서비스기업의 다자개발은행 조달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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