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개관 9주년을 맞아 ‘ACC 도서낭독공연: 혼모노’를 23일 오후 2시 ACC 극장3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성해나 작가의 단편소설 ‘혼모노’를 뮤지컬 배우의 노래와 연기로 감상할 수 있다. 또 김길려 음악감독이 중심이 되어 피아노와 첼로, 바이올린 3중주 라이브 연주를 펼쳐 공연의 완성도를 높인다. 공연 후에는 성 작가가 관객과 함께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혼모노’는 박수무당 문수가 몸주로 모시던 장수 할멈이 신애기에게로 옮겨 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무속’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통해 신 앞에 선 인간의 믿음과 불신, 진정성을 질문하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