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진행한 김민석 차관은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은 단계적 방안 마련을 위하 관련 조사·분석과 사회적 논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문수)장관도 '5인 미만 근로기준법 적용은 반드시 하겠다. 다만 지금 상황에선 단계적으로 적용하겠다'고 여러 번 얘기했다"며 "중소기업이 워낙 어렵다보니 지불 여력이 있는지 등을 직접 보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의 주요 안건인 계속고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고용부는 대기업과 공공부문에 대한 정년연장 요구가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하고 청년층과의 일자리 충돌, 임금체계 개편 등에 대해 사전에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현행 최저임금 결정 방식을 손질하기 위해 최저임금 제도 개선 연구회를 발족했다. 김 차관은 연내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전문가 중심에서 대안을 만들기 위해 노동계 인사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김 차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실업률은 역대 최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노동조합 회계 공시 도입과 임금체불액 청산 등에 대한 성과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