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중장년 계속고용에 앞장서고 있는 우수기업 10곳의 현장의 사례를 담은 '중장년 계속고용 우수기업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고용부는 우수기업들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기업들은 중장년 인력을 선택적으로 계속고용하고 실제 필요로 하는 직무에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의 장점인 숙련 기술, 생산 노하우, 경험과 공감을 담은 서비스를 발휘할 수 있는 직무에서 기업들의 계속고용 수요가 높은 것이다.
또 우수기업들은 정년연장보다 정년퇴직자를 재고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였고 재고용 시 임금수준을 유지하거나 중장년이 만족하는 수준으로 일부 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의 슈퍼마켓 브랜드인 GS더프레시는 중장년 직원들이 주 고객층인 40~60대의 필요에 맞춰 상품을 추천하고 판매하는 스토어 매니저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매장에서 장기간 근무한 중장년 직원은 고객의 구매 습관과 유행을 잘 알고 있어 계속고용 수요가 높다.
고용부는 이러한 사례를 비롯해 총 10편의 우수기업 사례를 책자와 카드뉴스,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해 본청 홈페이지와 고용24, SNS 등을 통해 공유할 계획이다.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은 "이번 우수기업 사례집을 통해 중고령층이 가진 숙련 기술, 생산 노하우, 경험과 공감에 대한 인식을 높일 것"이라며 "중장년과 기업이 함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