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4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89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재난관리평가는 전국 338개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재난안전관리의 실태를 점검해 재난 대비 역량을 높이고자 시행됐다.
주요 평가 항목은 재난안전관리의 6개 분야, 즉 공통, 예방, 대비, 대응, 복구, 가감점에서 총 38개 지표로 구성됐으며, 김해시는 각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이번 평가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김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해시, 첫 사례관리 우수사례 공모전 수상… ‘가족 돌봄 청소년’ 지원사례로 주목
김해시는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에게 복지, 주거, 교육, 고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해 자립을 돕는 사례관리 사업을 활발히 수행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례 ‘이제 가족이 아닌 내 마음을 돌보고 싶어요’는 어머니의 부재로 지적장애를 가진 언니와 어린 동생들을 돌보며 학업과 가정 책임을 혼자 감당해야 했던 한 청소년에게 적합한 돌봄 체계를 마련한 과정이 담겨 있다. 이를 위해 민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필요한 지원을 구축함으로써 대상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성공했다.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은 사례관리 사업에 대한 인식 확산과 사례관리자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전국에서 134건이 접수된 가운데 10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김해시는 이 공모전에서 첫 수상을 기록하게 됐다.
수상자인 장영인 통합사례관리사는 김해시에서 11년간 활동한 베테랑으로, 시 민관 사례관리사의 슈퍼바이저 역할을 담당하며 사례관리 교육과 회의 주최, 사례관리 매뉴얼 제작 등을 통해 지역 내 복지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해왔다. 그는 공공과 민간 기관의 협력 강화를 이끌며 지역사회 복지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해시 정운호 생활보장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욕구를 가진 시민에게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김해시 자체적으로 우수사례 발표회를 열고 사례집을 발간해 성공적인 사례관리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