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은 미국 자회사 D&G(David & Goliath)가 세대 갈등 해결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 단체 'Civic Wisdom Foundation'과 협력해 미국 젊은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Speak Your VOTE'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치러진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시즌에 맞춰 소셜 미디어와 디지털 채널을 통해 젊은 세대의 투표 행사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기획됐다.
특히 '팝(POP)의 전설'이라 불리는 세계적인 가수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를 비롯한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자발적으로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며 ‘투표 인증 챌린지’에도 열기를 더했다.
이번 캠페인은 경제 불평등, 기후 변화, 민주주의의 미래와 같은 문제로 인한 불안이 미국 청년들의 낮은 투표율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출발했다. 실제로 이번 대선은 유권자 중 약 48%가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로 구성되며 역사상 가장 큰 '젊은 투표 집단'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이러한 이유로 디지털 채널을 활용해 젊은 세대 층을 겨냥한 커뮤니케이션이 효과적으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이노션은 인스타그램 및 틱톡 채널에서 약 1.2만명 이상의 팔로워와 약 27만개 콘텐츠 좋아요를 획득하며 이번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D&G의 데이비드 안젤로 CEO는 "D&G는 클라이언트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것을 첫번째 목표로 삼으면서도, 이를 넘어 소속된 사회의 일원으로 인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멈추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9년에 설립된 D&G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종합 광고 대행사다. 독창적인 크리에이티브로 주요 국제광고제에서 500개 이상의 상을 받았을 만큼 뛰어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8년에 이노션이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소셜 임팩트(social impact)를 바탕으로 한 캠페인을 주로 선보이기 위해 뉴욕 브루클린 지점을 새롭게 개소하는 등, 디지털과 크리에이티브를 통한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