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에 나설 류중일호 최종 명단 28인이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7일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최종 28인 명단을 공개했다.
눈길을 끄는 건 투수 엄상백의 탈락이다. 엄상백은 선발 투수 자원으로 이번 2025 KBO FA의 최대어로 불린다. 만 28세의 젊은 그는, 최고 시속 150㎞를 넘나드는 공을 던지는 사이드암 투수다.
더욱이 강속구 사이드암이 부족한 세계 무대에서 엄상백의 활용 가치는 높아 보였다. 그러나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엄상백이 아픈 곳은 없는데 컨디션이 덜 올라온 느낌이다. 그래서 아쉽게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국가대표 최다 선발 구단은 LG 트윈스다. 6명을 배출하며, 통합 우승을 달성한 KIA 타이거즈(5명)보다 1명이 더 많았다.
이번 대표팀의 세대교체가 눈길을 끈다. 나이가 어린 선수들이 대부분 선발됐다. 최고참은 LG 포수 박동원이다. 박동원은 1990년생으로 34세에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13일 대만과 B조 예선 1차전을 치른다. B조에는 한국과 대만을 포함해 쿠바,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호주가 포함됐다. 이 중 상위 4팀이 상위 라운드로 진출해 순위를 가른다.
다음은 프리미어12 대표팀 명단이다.
투수(14)-임찬규(LG, 우투), 유영찬(LG, 우투), 고영표(kt, 우사), 박영현(kt, 우투), 소형준(kt, 우투), 조병현(SSG, 우투), 곽빈(두산, 우투), 김택연(두산, 우투), 이영하(두산, 우투), 최승용(두산, 좌투), 정해영(KIA, 우투), 곽도규(KIA, 좌투), 최지민(KIA, 좌투), 김서현(한화, 우투)
포수(2)-박동원(LG, 우타), 김형준(NC, 우타)
내야수(8)-문보경(LG, 좌타), 신민재(LG, 좌타), 박성한(SSG, 좌타), 김휘집(NC, 우타), 김주원(NC, 양타), 김도영(KIA, 우타), 나승엽(롯데, 좌타), 송성문(키움, 좌타)
외야수(4)-홍창기(LG, 좌타), 최원준(KIA, 좌타), 윤동희(롯데, 우타), 이주형(키움, 좌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