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기관 투자자 매도세에 밀려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기대감으로 급등한 지 하루 만이다. 이는 미국 대선에 대한 경계심리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38포인트(0.67%) 하락한 2571.59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4억원씩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155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57포인트(0.08%) 오른 754.65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6억원, 53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294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대부분 보합권 내 등락을 보이는 가운데 엔켐(-1.16%)가 하락세를, HPSP(1.65%)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금투세 폐지 기대감, 미국 금리 하락 등으로 인한 성장주 및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일 수 있겠다”면서도 “미국 대선을 둘러싼 경계심리가 심화됨에 따라 지수의 상승을 제약 받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