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까지 서울 광장에서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경상북도 지역 사과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서울시와 경상북도에 따르면 4일 서울 광장에서 아이조아 경북 꼭지 사과라는 주제로 ‘2024 경북사과 홍보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오는 6일까지 이어진다. 꼭지 사과는 사과 꼭지를 제거하지 않은 수확 그대로의 사과를 의미한다.
행사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꼭지 사과를 직접 맛보고 시중가 보다 약 25% 정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특별 할인 판매 행사도 진행한다. 사과 2.5kg에 1만1000원 정도다.
특히 행사장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소비자를 위해 행사 첫날인 4일부터 물량 소진 시까지 온라인 경북 고향장터 ‘사이소’에서 특별 할인 판매도 진행한다. 3kg에 1만9900원 수준이다.
이 외에도 행사장에는 사과주산지 14개 시군 홍보 부스가 설치되고,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개막식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장, 군수, 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 출향인사, 농가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날 행사장을 찾아 “이제 제법 자리를 잡아 서울 시민들이 품질 좋고 값싼 우리 농산물을 서울 광장에 많이 사간다”며 “서울 광장을 이런 용도로 내놓을 테니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경북사과 홍보행사는 특별히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가교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 부시장은 김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공직 생활 초기부터 연을 맺은 사이로 알려져 있다.
김 전 부시장은 관직 생활을 마치고 고향 안동으로 귀향해 안동과 경북의 발전에 힘쓰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서울시 시정고문으로 위촉돼 서울시 주요 정책과 시정 운영 전반에 대한 자문 활동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