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스포츠 대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공고히 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4일 "김해가 이번 양대 체전을 통해 명실상부한 스포츠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며,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은 자원봉사자와 시민서포터즈, 그리고 불편을 감수하고 차량 홀짝제에 동참한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수준 높은 경기에 신기록 행진이 이어졌다. 전국체전에서 192개, 장애인체전에서 273개로, 작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 경남 선수단은 전국체전 2위, 장애인체전 3위로 목표를 달성하며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시민서포터즈와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돋보였다고 홍 시장은 평가했다. 궂은 일에도 마다하지 않고 대회 기간 내내 묵묵히 자리를 지킨 시민들의 자발적인 봉사는 김해의 저력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사례였다.
그는 대회 기간 동안 차량 홀짝제에 적극 동참해 준 시민들의 노력에 대해서도 잊지 않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여러 시민들이 홀짝제를 불편 없이 따라주셨고, 교통 대란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며, 홍 시장은 이번 대회가 단순한 성공을 넘어 김해 시민들의 단합을 보여준 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홍 시장은 "이번 성적은 김해시와 경남의 저력을 입증한 결과"라며, 지역 선수들의 활약이 김해의 스포츠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고 강조했다.
김해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경제적 파급 효과도 얻었다.
홍 시장은 "이번 체전이 가져온 경제적 효과와 홍보 효과는 김해시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로 김해시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하는 작업이 김해연구원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지역경제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는 김해종합운동장의 상징적인 모습 또한 전국에 각인시켰다. 지하 5층에서 지상 3층에 이르는 1만5000석의 관람석과 공인 1종 육상경기장을 보유한 김해종합운동장은 세계육상연맹으로부터 Class-1 등급을 받은 최고 수준의 트랙을 갖추고 있다.
이는 앞으로 김해가 전지훈련은 물론 국내외 대규모 육상 경기를 유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홍 시장은 "김해종합운동장은 단순히 스포츠 시설을 넘어서, 김해의 문화와 역사를 아우르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향후 김해종합운동장이 다양한 대회와 문화 행사를 통해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복합스포츠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김해종합운동장 내에 위치한 시립김영원미술관도 2026년 3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그는 “운동장이라는 스포츠 공간에 미술관이라는 예술 공간이 더해져 시민들이 언제든지 예술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복합적인 문화 공간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김해가 단순한 스포츠 도시를 넘어 문화와 예술이 융합된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홍 시장은 "올해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은 김해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대회가 김해시에 가져온 자부심과 성취감을 기반으로 내년 5월 김해에서 열릴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장애학생체전 역시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와 응원이 김해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