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에는 한국 15세트, 일본 5세트, 중국 5세트 등 총 25세트의 홈테이블 도자 작품이 무료로 전시되며, 특히 중국 화북이공대학교 가오용 학장이 출품한 5세트 중 3세트를 김해시에 기증하기로 해, 양국 간의 도자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증받은 작품들은 전시 이후 김해분청도자전시판매관으로 옮겨 상시 전시될 예정이다.
김해시는 올해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한‧일‧중 교류를 이어왔으며, 공식 사업은 종료됐지만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추진할 방침이다.
홍태용 시장은 “김해시는 분청도자의 대표 생산지로, 전통 도자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동아시아 홈테이블웨어전이 한국 분청도자의 경쟁력을 키우고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 시민이 직접 만드는 가을 문화 축제, ‘제7회 와야G 축제’
이 축제는 김해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독특한 시민주도형 문화축제로, 김해의 문화적 정체성과 시민 참여를 핵심으로 한다. 2018년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후, 와야G 축제는 매년 새로운 주제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적 경험을 선사해왔다.
이번 축제는 ‘영화’를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준비해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축제에선 영화음악을 테마로 하는 태권무 공연, 오카리나 연주, 보컬 공연 등이 펼쳐지며, 소품 만들기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풀무원이 주최하는 건강한 먹거리 캠페인과 경남 식생활교육지원센터의 로컬푸드 교육, 퀴즈 이벤트도 진행돼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축제의 대미는 야간에 촛불 무대를 배경으로 한 ‘캔들라이트’ 공연이 장식할 예정이며, 유명 밴드 ‘김경호 밴드’의 메인 코러스를 맡았던 김소현이 이끄는 재즈트리오가 낭만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작년에 진영역사공원에서 열린 ‘김해로 와야G 축제’는 1400명의 참여자가 몰리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시민이 스스로 지역 문화 활동에 주체가 되어 축제를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해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김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