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은 스윙 하면 떠오르는 미국의 벤 호건이다. 그렇다면 다른 한 사람은 누구일까.
바로 역사상 가장 똑바로 친다는 평가를 받는 캐나다의 모 노먼이다.
노먼의 별명은 '파이프라인'이다. 단단하고 곧은 파이프라인처럼 곧게 친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다.
아마추어 골퍼 시절 노먼은 빈곤했다. 볼링장에서 볼링 핀을 세우는 일을 하며 프로골퍼를 꿈꿨다.
노먼이 처음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1949년 세인트 토머스 골프장에서 열린 아마추어 경기에서다.
그런 그가 프로골퍼로 전향한 것은 1957년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잘 적응하지 못했다. 수줍음, 괴롭힘, 향수병 등으로 인해서다.
프로골프 대회 우승은 55회 기록했다. 메이저 대회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이 유일하다.
노먼이 유명한 이유는 독학이다. 누구에게도 레슨을 받은 적이 없다. 독학 골퍼임에도 전설적인 기술을 보유했다. PGA 투어 최다승 타이기록(82승)을 보유한 미국의 샘 스니드는 "노먼은 가장 위대한 볼 스트라이커"라고 치켜세웠다.
프로 무대에서 노먼은 개성이 강했다. 옷차림, 플레이 등 모든 면에서다.
노먼은 캐나다 골프 명예의 전당에 1995년 헌액됐다. 2004년에는 75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했다. 사인은 심부전이다.
캐나다 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것은 사후 2년 뒤인 2006년이다.
노먼은 사망 전 한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시 노먼은 "당신의 마인드는 발전기이고, 당신의 몸은 모터다. 클럽은 방아쇠이고, 공은 총알이다. 겨냥하고 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