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을 비롯해 주요 금융그룹 계열 보험사들은 보험업계 실적을 가늠하는 척도로 여겨집니다. 삼성·한화 등 대기업 계열 보험사보다 실적 발표가 한 박자 빠르기 때문입니다. 올해 3분기 금융그룹 계열 보험사들이 호실적을 기록해 보험업계 전반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주요 건전성 지표 중 하나인 지급여력비율(K-ICS 비율)은 하락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30일 각 기업에 따르면 KB손해보험과 신한라이프는 올해 3분기까지 7400억원, 4671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올렸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9.2% 늘어난 규모입니다. 3분기만 따로 놓고 보더라도 KB손보는 작년보다 8.3% 많은 1680억원, 신한라이프는 33.0% 확대된 1542억원의 순익을 거둬들였습니다. KB라이프생명도 누적 당기순이익은 작년보다 0.9% 줄었지만 3분기 순익만 놓고 보면 591억원에서 745억원으로 26.1% 성장했죠.
보험업계 안팎에서는 보험사들이 올해 장기보험과 보장성 상품 판매를 강화하는 등 작년 새로 도입된 회계기준(IFRS17)에 기민하게 대응한 게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매 분기가 끝날 때마다 KB·신한 등 주요 금융그룹 계열 보험사들이 관심을 받는 이유는 경영실적을 다른 보험사들보다 한 박자 빨리 발표하기 때문입니다. 보험사들은 새 분기가 시작하고 익월 중순께 직전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예를 들어 3분기 실적은 11월 중순께 나오죠. 손해보험·생명보험 업계 1위인 삼성화재와 삼성생명도 내달 14일과 15일에 각각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은 일반적으로 분기가 바뀌는 달 말에 실적을 발표합니다. 금융그룹 계열 보험사 실적은 지주사와 함께 공개되죠.
물론 개별 기업의 지표가 업계 전체를 대변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금융지주 계열 보험사 실적을 통해 분위기 파악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특히 KB손보는 대형사로서 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따라서 특이 사항이 없다면 그 흐름이 다른 손해보험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전년 동기 대비 32.0%, 25.5% 늘어난 6277억원, 5374억원의 순익을 각각 거둔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다른 대형 보험사들도 대부분 작년 3분기보다 실적 개선을 이뤄낸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3분기 보험업계 건전성 지표는 다소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3분기 신한라이프 지급여력비율은 230.0%로 직전 분기보다 5.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KB라이프도 같은 기간 299.2%에서 286.4%로 12.8%포인트 지급여력비율이 내렸습니다. 양사의 지급여력비율은 여전히 200% 이상으로 안정적이지만,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보험사 건전성 지표가 하락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지표로 확인된 셈이죠.
지급여력비율은 보험사가 보험가입자에게 지급해야 할 돈(보험부채)을 제때 줄 수 있는 역량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금리가 내리면 할인율도 낮아져 보험부채의 현재 가치가 상승해 지급여력비율이 떨어집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7일 발표된 올해 2분기 말 기준 보험업계 지급여력비율도 직전 분기보다 6.3%포인트 하락한 217.3%로 집계된 바 있죠.
30일 각 기업에 따르면 KB손해보험과 신한라이프는 올해 3분기까지 7400억원, 4671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올렸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9.2% 늘어난 규모입니다. 3분기만 따로 놓고 보더라도 KB손보는 작년보다 8.3% 많은 1680억원, 신한라이프는 33.0% 확대된 1542억원의 순익을 거둬들였습니다. KB라이프생명도 누적 당기순이익은 작년보다 0.9% 줄었지만 3분기 순익만 놓고 보면 591억원에서 745억원으로 26.1% 성장했죠.
보험업계 안팎에서는 보험사들이 올해 장기보험과 보장성 상품 판매를 강화하는 등 작년 새로 도입된 회계기준(IFRS17)에 기민하게 대응한 게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매 분기가 끝날 때마다 KB·신한 등 주요 금융그룹 계열 보험사들이 관심을 받는 이유는 경영실적을 다른 보험사들보다 한 박자 빨리 발표하기 때문입니다. 보험사들은 새 분기가 시작하고 익월 중순께 직전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예를 들어 3분기 실적은 11월 중순께 나오죠. 손해보험·생명보험 업계 1위인 삼성화재와 삼성생명도 내달 14일과 15일에 각각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은 일반적으로 분기가 바뀌는 달 말에 실적을 발표합니다. 금융그룹 계열 보험사 실적은 지주사와 함께 공개되죠.
물론 개별 기업의 지표가 업계 전체를 대변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금융지주 계열 보험사 실적을 통해 분위기 파악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특히 KB손보는 대형사로서 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따라서 특이 사항이 없다면 그 흐름이 다른 손해보험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전년 동기 대비 32.0%, 25.5% 늘어난 6277억원, 5374억원의 순익을 각각 거둔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다른 대형 보험사들도 대부분 작년 3분기보다 실적 개선을 이뤄낸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3분기 보험업계 건전성 지표는 다소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3분기 신한라이프 지급여력비율은 230.0%로 직전 분기보다 5.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KB라이프도 같은 기간 299.2%에서 286.4%로 12.8%포인트 지급여력비율이 내렸습니다. 양사의 지급여력비율은 여전히 200% 이상으로 안정적이지만,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보험사 건전성 지표가 하락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지표로 확인된 셈이죠.
지급여력비율은 보험사가 보험가입자에게 지급해야 할 돈(보험부채)을 제때 줄 수 있는 역량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금리가 내리면 할인율도 낮아져 보험부채의 현재 가치가 상승해 지급여력비율이 떨어집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7일 발표된 올해 2분기 말 기준 보험업계 지급여력비율도 직전 분기보다 6.3%포인트 하락한 217.3%로 집계된 바 있죠.
다만 3분기까지의 훈풍이 올해 연간 실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금융당국이 주도하는 보험개혁회의에서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과 관련한 지침을 곧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보험 해지율에 대한 계리적 가정을 수정하면 현재 보험계약마진(CSM) 등 수익성 지표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미래의 현금흐름을 현재 가치로 환산해 인식하는 게 IFRS17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는 곧 발표될 해지율 관련 지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손보업계를 중심으로 3분기까지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금융당국이 해지율 관련 지침을 올해 결산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예고하는 등 향후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손보업계를 중심으로 3분기까지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금융당국이 해지율 관련 지침을 올해 결산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예고하는 등 향후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