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담양에 채소종자연구소가 들어선다.
23일 담양군에 따르면, 최근 군청에서 전라남도와 농업회사법인 ㈜에코팜테크 간 투자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에코팜테크는 담양군 금성면 봉황리 일원에 50억원을 투자해 양파와 채소 종자 연구소를 신축,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전라남도와 담양군은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행정절차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대구에 있는 양파 종자 개발회사 ㈜씨드온과 함께 양파 종자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에코팜테크는 본사를 담양군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씨드온은 2000년대 초부터 양파 재배 사업을 시작, 좋은 양파 품종을 개발하고 키르기스스탄, 우크라이나 등 북방국가에 내한성 양파를 재배하고 있다.
에코팜테크 원태완 대표는 “담양지역 인력 고용 창출과 양파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담양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담양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며 “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돼 지역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