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한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282가구 특별공급 모집에 3만9478명이 신청하며 평균 경쟁률 140대 1을 기록했다.
생애 최초에 가장 많은 1만9312명이 신청했으며, 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에는 각각 1만3114명, 6229명이 접수했다. 노부모 부양은 220명이 신청했다.
20년 만에 잠실에 공급되는 대단지 신축 아파트인 데다, 분양가가 3.3㎡당 5409만원으로 송파구 역대 최고가이지만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는 낮은 편이어서 당첨 시 수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22일에는 1순위 해당지역(서울 2년 이상 거주자) 청약이 진행되며 23일 1순위 기타지역(서울 2년 미만 거주자 및 수도권 거주자)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같은 달 30일이며, 계약은 11월 12일부터 4일간 진행된다.
잠실 래미안아이파크는 송파구 내에서도 선호도 높은 잠실 생활권에 들어서는 만큼 입지환경이 강점으로 꼽힌다. 단지 인근에 8호선 몽촌토성역을 비롯해 잠실역(2·8호선), 한성백제역(9호선) 등이 위치해 강남은 물론, 서울 전역으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앞 올림픽로를 통해 테헤란로 등 강남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우수하며, 올림픽대로 및 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 이용도 쉽다.
단지 주변으로는 잠실주공 5단지를 비롯해 미성크로바, 장미1~2차 등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이 다수 예정돼 있으며,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잠실 스포츠·MICE 복합개발 사업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