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시즌2 확정...식품·유통업계, 흥행 인기 올라탄다

2024-10-15 15:58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지난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기자간담회에서 TOP8 참석자들과 PD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들이 운영하는 식당에 발길이 몰리자 식품·유통업계도 분주하다.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와 협업한 제품을 선보이며 흥행 특수를 노리기 위해서다.

  • 글자크기 설정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기자간담회에서 TOP8 참석자들과 PD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요리사 에드워드 리 트리플 스타 정지선 요리하는 돌아이 김학민 PD 김은지 PD 요리사 장호준 이모카세 1호 최현석 나폴리 맛피아 20241007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지난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기자간담회에서 TOP8 참석자들과 PD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요리사 에드워드 리(왼쪽부터), 트리플 스타, 정지선, 요리하는 돌아이, 김학민 PD, 김은지 PD, 요리사 장호준, 이모카세 1호, 최현석, 나폴리 맛피아.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요리계급전쟁'은 종영했지만, 식품·외식업계는 특수를 위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출연자와 협업한 간편식을 선보이는가 하면 한 업체는 셰프를 명예고문으로 위촉해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인기몰이가 한창이다.

15일 식당 예약 앱 캐치테이블에 따르면, 흑백요리사 방송 이후 출연 셰프들이 운영하는 식당 검색량과 예약 건수는 폭증했다. 흑백요리사 셰프 식당 검색량은 방송 이후 74배 상승했고, 식당 저장 수도 1884%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연 셰프 식당 평균 예약 증가율도 약 148%를 기록했다.
흑백요리사 우승자인 나폴리 맛피아(권성준) 셰프가 운영하는 서울 용산구 레스토랑에는 식당 예약에만 11만명의 이용자가 몰렸다. 심지어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해당 식당 예약권을 70만원에 구매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들이 운영하는 식당에 발길이 몰리자 식품·유통업계도 분주하다.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와 협업한 제품을 선보이며 흥행 특수를 노리기 위해서다. 가장 먼저 움직인 곳은 편의점 CU다.

CU는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은 권성준 셰프의 '밤 티라미수'를 재현한 '밤 티라미수 컵'을 출시했다. 사전 예약 첫날인 지난 8일에는 준비된 수량 2만개가 20분만에 동났다. 이에 경쟁사인 GS25는 '이모카세'로 인기를 끈 김미령 셰프를 비롯해 조광효, 장호준, 임태훈 등 인기 셰프들과 협업한 간편식 '편수저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식품업계에서도 흑백요리사를 계기로 제품 홍보에 나서고 있다. 농심은 자사 제품인 너구리가 방송에 등장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라면 계급 전쟁, 흑백 조리사'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오뚜기 역시 김미령 셰프가 김을 구울 때 오뚜기 참기름과 들기름을 사용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자 SNS에 이모카세 1호 PICK(픽)이라며 관련 제품을 홍보했다. 또 흑백요리사에 통조림 활용 메뉴가 나온 뒤 동원F&B 통조림류 매출은 일주일새 최대 40%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를 명예고문으로 위촉한 곳도 있다. 간편식 전문기업 프레시지는 지난 10일 최현석 셰프를 명예고문으로 위촉했다.

흑백요리사를 앞세운 식품·유통업계 마케팅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넷플릭스가 내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흑백요리사:요리계급전쟁 시즌 2를 제작하겠다고 확정하면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와 경기 불항으로 업계가 전반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어 왔으나 이번 흑백요리사 열풍을 계기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시즌2 제작 발표가 확정된 만큼 관련 상품을 출시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