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8일(현지시간) 채권 국가 분류 반기별 리뷰 결과를 통해, 한국을 2025년 11월부터 WGBI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GBI는 미국·일본·영국 등 주요국 국채가 포함돼 '선진국 국채클럽'으로 불린다. 이번 편입으로 우리나라 국채 시장이 선진화의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이 지수에 따라 투자를 결정하는 자금 규모는 2조5000억 달러(약 337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FTSE 러셀은 이달 기준 우리나라의 편입 비중이 2.22%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WGBI 추종자금 가운데 약 560억 달러(약 75조원) 규모의 국채 자금이 국내로 유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500억 달러(약 67조원)~600억 달러(약 80조원)의 국채 자금 유입 시 0.2~0.6% 수준의 금리인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 경제의 위상 제고 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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