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 "역사를 바탕으로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

2024-10-0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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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시, 경북 안동시와 자매결연 도시 협약 체결

서울어린이병원과 소아진료지역협력체계 구축 MOU

사진오산시
이권재 시장이 권기창 안동시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오산시]

경기 오산시(시장 이권재)와 경북 안동시가 8일 오산시청 상황실에서 자매결연 협약식을 맺고 상생발전 및 공동발전 협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권재 오산시장,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권기창 안동시장, 민간단체, 양 지자체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오산시는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의 병법이 살아 숨쉬는 독산성 및 세마대지, 성리학의 근간이 되는 유교의 창시자로 알려진 공자를 배향하는 궐리사 등 사적이 있다.

안동시도 도산서원, 병산서원 등을 기반으로 조선 성리학의 한 축인 영남학파를 배출한 지역으로서의 명성이 있으며 국보 121호 하회탈이 탄생한 하회마을이 자리한 곳이다.

이에 양 도시는 공유가 되는 유구한 역사 기반을 발판 삼아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취지에서 이번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사진오산시
[사진=오산시]
이권재 오산시장은 인사말에서 “학문과 예의의 산실인 도산서원을 비롯한 다수의 서원, 한국의 미와 전통이 살아있는 하회마을, 국가무형문화재인 하회 별신굿 등 수많은 역사 유적과 문화를 가진 안동과 공자의 생애와 행적이 담긴 궐리사를 비롯해 권율 장군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독산성 세마대지를 가진 오산은 역사적으로 공유되는 점이 많다”며 “역사를 바탕으로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고 피력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경부선 철도와 국도 1호선, 경부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교통의 요충지이며 세계적 반도체 소부장 산업이 위치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오산시와 헴프산업, 물 산업, 바이오 백신 산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기수를 자임하는 안동시가 서로 협력함으로써 4차 산업의 공동 번영을 일궈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 오산시와 안동시는 이번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양 도시 간 선진 행정정책 공유는 물론, 지역 특산품 직거래 장터 운영과 자매도시 시민 관광지 입장료 할인 혜택 등을 협의해 인적교류가 왕성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양 도시 간 인적 교류를 촉진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지역간 상호 발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 오산시는 충북 영동군, 강원 속초시, 전남 순천시, 전남 진도군, 경남 남해군과 자매결연을 맺어 도시간 우정을 이어나가고 있다.
서울어린이병원과 소아진료지역협력체계 구축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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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산시]
경기 오산시(시장 이권재)와 서울어린이병원이 지난 7일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구축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구축 시범사업은 중등증 이상의 소아 환자가 발생할 경우, 협력체계 내 병·의원간 각 질환의 특성을 바탕으로 원활한 연계를 통해 적기에 치료를 제공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정부의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 중 소아진료 지역협력 활성화 지원 과제에 포함돼 있으며 오는 2026년 12월까지 시행된다.

앞서 이권재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부터 어린이 건강복지 향상을 위해 줄곧 관심을 기울여왔으며 해당 사업과 관련해서도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구축시범사업은 아이들이 신속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기에 빠르게 추진하라”고 당부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해당사업에 참여하는 병원은 오산 1호 달빛어린이병원인 서울어린이병원을 중심의료기관으로 오산 2호 달빛어린이병원인 웰봄병원과 삼성드림소아청소년과의원 외 인근지역 10개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서울무지개약국, 판도라봄약국 포함 4개소 인근 지역 약국이 협력하고, 배후기관으로  오산한국병원(2차병원)도 참여하게 된다.

기존에는 개별 의료기관의 대응만으로는 야간·공휴일에 신속한 소아진료체계를 상시 유지하는데 한계가 있었으나 이 시범사업을 통해 365일 아이들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체계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권재 시장은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상시 보호해야한다는 생각은 늘 변함이 없다”며 “아이들을 위한 의료체계는 늘 신속해야하고, 하루라도 공백이 생겨서는 안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산시의 소아의료체계가 신속 원활하게 운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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