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는 41개 대기업이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됐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별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하여 계량화한 지표로, 동반성장위원회의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합산해 총 5개 등급(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으로 분류된다.
우선 SKT는 재무, 인사, 경영 전략 등의 분야에서 △동반성장펀드 △AI 역량 강화 교육 지원 △비즈니스 파트너사 온라인 전용 채용관 운영 △ESG 경영 지원 등 다채로운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또한 대금 지급 시 지출 승인일로부터 2일 이내에 100% 현금으로 지급하는 '대금지급바로' 프로그램과 명절 전 납품대금 조기 지급 등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경영을 돕기 위해 힘써왔다.
SKT는 인공지능(AI) 기업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파트너사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동반성장 아카데미'에 AI 관련 콘텐츠를 보강하고, 생성형 AI 무상 교육을 진행하는 등 AI 역량 강화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KT는 중소벤처 파트너사와의 상생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했으며, AICT기업으로 전환에 발맞춰 AI 등 유망 벤처 발굴 육성, 판로 개척 및 ESG, 안전보건 경영 컨설팅 등 파트너의 성장 주기에 맞춘 지원 성과를 인정받아 10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KT는 AICT분야 유망 벤처와 스타트업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KT 퓨쳐웨이브 프로그램 가동과 AI·클라우드·모빌리티 등의 미래 유망 스타트업의 보육 공간인 ‘KT 판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도약패키지, 민관 공동 연구개발(R&D) 등 다양한 정부 대·중·소 상생 정책사업과 연계한 협력을 진행했다.
LG유플러스도 동반성장 활동의 일환으로 중소 협력사와의 거래대금을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는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해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직접적인 재정 지원 뿐만 아니라 협력사 구성원의 역량 및 기술 개발을 위한 비재무적 지원을 병행하는 등 동반성장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관련 법규와 규범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협력사와의 공정한 거래를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 및 개정한 ‘하도급 법규의 준수를 위한 4대 실천 사항’을 도입해 이행하고 있으며, 노동, 노사, 안전, 환경, 개인정보, 윤리 등의 영역에 대한 ESG 관련 행동 규범을 따르도록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