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전기료 지원, 금융지원 3종 세트, 새출발기금 등 주요 과제는 현장의 목소리를 끝까지 챙기고 보완할 것을 관계부처에 주문했다.
이날 최 부총리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를 찾아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정책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 점검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현장에서 "새출발기금을 통한 과감한 채무조정과 취업·재창업 과정 연계는 각 부처의 지원정책을 효과적으로 연계한 대표적인 과제로 관련 부처가 긴밀히 협업해 줄 것"을 강조했다.
소상공인의 채무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가 지난 9월부터 집행 중인 지역신보 전환보증, 저금리 대환대출, 정책자금 상환연장 등 금융지원 3종세트는 지난달 25일까지 5097억원이 집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재창업을 원하는 소상공인 차주의 원금을 최대 10%포인트 추가 감면하는 새출발기금도 기금 대상이 확대된 지난달 12~30일 총 2823명이 신청해 일평균 신청인원이 종전 평균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정부는 위메프·티몬 사태와 관련해 피해업체에 대해 총 3926억원의 자금지원을 완료했으며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이달초 발표·입법한다는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소진공 직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민생문제 해결의 시작과 끝은 현장이 돼야 한다”며 "최일선에서 정책고객들과 상시 소통하는 소진공 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체감할 수 있는 소상공인 지원정책의 필요조건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