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송이연어축제가 2024년 생태체험 축제로 재탄생하며,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축제의 지평을 열고 있다.
양양군과 양양문화재단에 따르면 자연이 준 소중한 생태자원인 송이, 연어의 생태를 관찰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자원으로 보전하기 위해 올해부터 양양송이연어축제에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엄마숲’은 연어의 탄생과 죽음, 기여의 중심에는 ‘엄마’가 있고 ‘엄마는 죽어서 숲이 된다’는 컨셉으로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교육적 의미와 감성, 재미를 주면서 생태계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축제장 내 송이연어 생태체험존 상영관에서 매일 6회(10시, 11시, 1시, 2시, 3시, 4시) 상영한다. 상영시간은 약 19분이며 관람인원은 매회 30명이다.
‘송이연어 생태전시관’에서는 송이의 생장 환경, 성장단계별 송이 전시 등과 연어의 일생을 모형 등으로 전시하여 생태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생태놀이터’에서는, ‘연어 고향으로’, ‘알을 부화시켜라’라는 연어생태 놀이와 ‘소나무를 찾아라’, ‘버섯 이름 맞추기’라는 송이 생태놀이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생태만들기 체험’에서는 남대천을 오르는 연어목걸이 만들기, 연어 팔찌만들기, 연어 송이 스티커 타투, 연어 송이 펜던트, 연어 송이 슈링클스, 연어 송이 석고 방항제, 연어 나무목걸이, 연어 풍경 만들기, 생태 비석치기 등 9개의 생태 만들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모든 생태체험 프로그램의 참여비는 무료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2시를 제외한 매시간 30명씩 현장에서 접수하여 진행한다.
특히 올해 연어탁본뜨기 체험장에서는 연어를 탁본에 사용하지 않고 석고로 연어모형을 만들어 탁본뜨기에 사용하는 등 생태축제에 걸맞게 준비하고 있다.
축제 관계자는 “생태관찰과 탐구, 체험 프로그램을 축제에 도입하여 생태축제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갈 계획”이라며,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단체 야외활동 및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로서 생태체험장을 많이 찾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