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4일 농심의 미국 및 중국 법인 매출 회복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55만원에서 53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한솔 연구원은 "늘어나는 수출 물량으로 8월 생산설비(CAPA) 증설이 결정되고, 유럽 및 남미 법인 설립 검토 등 중장기 해외 성장을 위한 방향성은 긍정적이다"고 평가하면서도 "하반기 미주 기저부담 완화와 중국 대리상 교체 효과로 해외 매출 회복을 기대했으나 예상보다 미국과 중국 법인 회복이 더뎌 단기 실망감은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대신증권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570억원에서 54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 평균 전망치 600억원를 하회한다.
정 연구원은 다만 "3분기 말 미국 신규 라인 추가 가동, 월마트 내 진열 영역 확대 등을 통해 미주 매출의 점진적 회복을 예상한다"며 "11월 광군제 효과로 4분기 중국 매출 회복도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