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자동차 제조사, PHV 투입 강화

  • 글자크기 설정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중국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V) 투입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전기차(EV) 판매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PHV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합작 브랜드도 PHV 투입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일보 온라인이 이 같이 보도했다.

 

신흥 EV 제조사인 광저우샤오펑(広州小鵬, Xpeng)은 광둥성 광저우시에 신설되는 공장에서 PHV 생산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샤오펑이 생산을 계획하고 있는 것은 항속거리를 늘릴 수 있는 ‘레인지 익스텐더식 EV’로 중국 통계에서는 PHV로 분류된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 양산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올해 들어 전동차 브랜드의 PHV 투입이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충칭 창안자동차(重慶長安汽車)의 ‘아바타(阿維塔)’, 저장지리(浙江吉利)홀딩스그룹의 ‘지커(Zeekr, 极氪)’, 상하이자동차그룹(上海汽車集団)의 ‘즈지(智己)’, 광저우자동차그룹(広州汽車集団)의 ‘아이온(埃安)’ 등의 EV 제조사가 PHV 차종을 발표했다. 샤오펑자동차가 PHV 생산에 나서면 EV 전업을 유지하는 중국 제조사는 상하이니오자동차(上海蔚来汽車)가 유일하다.

 

합작 브랜드도 미국 제네럴 모터스(GM)와 상하이자동차의 합작사인 상하이-GM(上汽通用汽車), 독일 폭스바겐과 상하이자동차그룹 합작사인 SAIC-폭스바겐(上汽大衆汽車)과 디이-폭스바겐(一汽大衆汽車)이 PHV 투입 강화 방침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 1~8월 PHV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84.2%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EV의 9.7%를 크게 웃돌았다. 신차판매대수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EV가 22.5%, PHV가 15.0%.

 

PHV는 전기나 가솔린으로 주행할 수 있다는 유연성 때문에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싱크탱크 국가정보센터(国家信息中心)는 EV 항속거리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중기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PHV의 판매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