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무협 회장, EU 집행위 면담… "통상 대응 활동 유럽 확대"

2024-09-24 11:00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한국무역협회(KITA)는 윤진식 회장이 23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의회, 비즈니스 유럽 등 정·재계 핵심 인사들을 만나 전방위적 아웃리치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패트릭 앤서니 차일드 EU 집행위원회 환경총국 부총국장은 "한국은 EU의 역내 그린전환 산업역량 확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우방국"이라면서 "EU의 통상 조치로 인해 한국 기업이 겪는 애로를 종합해 전달해 준다면 향후 관련 정책 입안 및 세부 가이드라인 설계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회장은 EU 의회 국제통상위원회 소속 마리-피에르 베드렌느 의원을 면담하고, EU 역내 산업 보호를 위한 통상 규제로 인해 한국 등 핵심 우방국이 의도치 않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정책 설계 및 시행 단계에서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글자크기 설정

배터리 규정 등 신규 규제 우려 사항 전달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년도 정기총회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40227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년도 정기총회'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4.02.27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국무역협회(KITA)는 윤진식 회장이 23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의회, 비즈니스 유럽 등 정·재계 핵심 인사들을 만나 전방위적 아웃리치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웃리치에는 메타바이오메드, 한영넉스, 엑시콘, 대주오토텍 등 무역협회 회장단도 동행해 유럽에서 활동 중인 우리 기업의 통상 애로 및 우려 사항을 전달했다.

사절단은 패트릭 앤서니 차일드 EU 집행위원회 환경총국 부총국장과 면담을 진행하고, EU가 추진하고 있는 산림전용방지규정(EUDR)과 함께 탄소발자국·공급망 실사·폐배터리 재활용 등 배터리 관련 규정에 대한 우리 기업의 의견을 전달했다.

특히 산림전용방지규정(EUDR)은 올 연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나, 시행 3개월을 앞둔 현재까지도 EU 집행위원회에서 기업들이 규정 준수에 필요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우리 타이어 및 완성차 수출업계의 애로가 커지고 있다.

패트릭 앤서니 차일드 EU 집행위원회 환경총국 부총국장은 "한국은 EU의 역내 그린전환 산업역량 확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우방국"이라면서 "EU의 통상 조치로 인해 한국 기업이 겪는 애로를 종합해 전달해 준다면 향후 관련 정책 입안 및 세부 가이드라인 설계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회장은 EU 의회 국제통상위원회 소속 마리-피에르 베드렌느 의원을 면담하고, EU 역내 산업 보호를 위한 통상 규제로 인해 한국 등 핵심 우방국이 의도치 않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정책 설계 및 시행 단계에서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최근 EU 규제 강화에 따른 현지 진출기업의 행정적 부담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EU 의회 차원의 관심을 촉구했다.

윤 회장은 "그간 미국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통상 대응 활동을 유럽으로 확대하게 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면서 "세계 어디라도 우리 기업이 있는 곳이라면 적극적으로 찾아가 애로 해소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오는 26일 폴란드 바르샤바에 신규 사무소를 개소하고 유럽에 진출한 우리 기업 지원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