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때 오랜만에 부모님을 찾아뵈니 건강이 부쩍 안 좋아지신 경우가 있다. 자녀들은 효보험을 들면 부모님에 대한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다.
16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부모님을 위해 자녀가 계약자가 돼 피보험자 내지 보험금 지급대상을 부모님으로 하는 효보험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간편보험 가입건수는 2021년 361만건에서 2022년 411만건, 2023년에는 604만건으로 급증했다. 치매·간병보험은 치매 단계별 보장과 간병·생활 자금을 지원하고, 중증치매를 진단받을 경우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 보험료 부담을 경감하는 한편. 치매예방·케어 프로그램을 보장하는 보험이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900만명을 넘어 전체 인구의 17.5%를 차지했다. 2025년에는 고령자 비율이 20.6%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스럽게 노인성 질환을 앓는 노인들도 많다.
올해 들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치매 인구는 105만명을 넘어섰다. 치매는 완치가 없고, 오랜 기간 환자를 돌봐야해 간병비와 의료비가 많이 든다. 간병보험의 경우 치매 외에도 노인성 질환이나 상해, 뇌혈관 질환, 암, 골절 등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간병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고령층을 노린 보이스피싱 범죄에서 지켜주는 보험도 있다. 사이버금융범죄 중 피싱, 파밍, 스미싱, 메모리해킹, 기타 전기통신금융사기로 분류되는 경우 피보험자가 입은 실제 금전적 손해를 최대 100만원 한도로 지급한다.
은퇴 후에도 손주 돌보느라,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위한 상해보험도 고려해볼 만하다. 일부 보험사 상품의 경우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손쉽게 부모님을 위한 보험을 선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