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1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크래프톤의 3분기 매출 성장 전망과 올해 영업이익 상향 조정에 따라 목표 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39만원으로 높였다.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IP) 수명주기가 확대되고 차기작 '인조이'의 기대감이 구체화되고 있어 경쟁사들과 차별성이 강조될 것이라고 봤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7월 전 플랫폼에서 진행된 람보르기니 콜라보 이벤트 호응으로 2분기 대비 7~8월 트래픽과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앞서 크래프톤은 2분기 텐센트로부터 특정 매출 구간을 넘을 때 지급되는 '마일스톤 보너스'를 지급받았으며 1000억원대 규모일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증권은 3분기 보너스 효과는 제거되나 7월 람보르기니 코라보 파급력이 커 2분기 보너스 기저 효과를 줄여 줄 것으로 예상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 라이프사이클 확대가 지속되고 있고 연말까지 차기작 인조이에 대한 기대감 구체화로 주가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국내 대형 게임사가 실적 부진을 겪는 상황에 크래프톤의 견조한 이익 창출 능력은 밸류에이션 차별화 요소로 작용한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