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6일 추석 연휴 기간을 대비해 안전·교통·생활·민생 등 4대 중점분야를 중심으로 한 '추석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의료공백 장기화 등을 감안해 구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한다.
우선 보건소를 중심으로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한다. 14일부터 5일간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하며 이 중 15·17·18일에는 응급 진료반을 운영해 응급 환자에 신속 대응한다. 평년 대비 문 여는 병의원도 확대해 비상 진료 체계를 이어 나간다.
구 소유 공영주차장과 부설주차장 46곳에는 소화기를 신규 설치하고 전기차 충전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를 사전 점검한다.
지역 내 주요 역사와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주·정차 특별단속에 나서며 심야 택시 승차 거부 등 위법행위도 모니터링한다.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해 상황실을 운영하며 청소 민원을 신속 처리하고 청결기동대와 분진 차 등을 동원해 청소 기능을 유지한다.
연휴 전 생활 폐기물 배출에 혼선이 없도록 배출일 등은 사전 안내한다.
소외이웃을 대상으로 명절 음식·물품 나눔 행사를 연다.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명절 음식을 체험하는 요리 교실도 운영한다.
장바구니 물가 상승으로 인한 구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영등포 사랑상품권은 설날 대비 2배 확대해 80억원 상당을 발행한다. 농·축산물 등 명절 성수품 가격도 집중 점검한다.
최호권 구청장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구민이 안전하고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각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무엇보다 올해 추석은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분야별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