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수가 전체 기업 중 99.9%인 804만개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수는 1900만명에 달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종사자 수는 1895만6294명으로 전년 대비 46만3680명(2.5%↑), 매출액은 3309조291억원으로 전년 대비 291조9043억원(9.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비중은 전체 기업 중 44.2%로 절반엔 못 미쳤다.
기업 수는 부동산(-4만8048개·3.8%↓), 광업(-48개·1.9%↓)을 제외한 도소매업(16만2174개·8.4%↑), 건설업(3만442개·5.5%↑) 등 모든 업종에서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교육서비스업(1만7930개·7.1%↑), 숙박·음식점업(1만4915개·1.7%↑),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5997개·3.9%↑)도 회복세를 보였다.
업종별 종사자 수는 도소매업(12만2497명·3.4%↑), 정보통신업(11만190명·17.8%↑) 등 14개 업종에서 증가한 반면 부동산업(-3만7751명·2.5%↓), 금융·보험업(-7287명·4.7%↓) 등 4개 업종은 감소했다.
업종별 매출액은 부동산업(-7만6605개·6.0%↓)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2021년보다 증가했다. 특히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업, 교육서비스업 등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업종들의 매출액 또한 전년 대비 각각 22.1%, 24.5%, 11.7%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소재 중소기업이 전년 대비 18만8721개(4.7%↑) 많은 420만6779개로 전체 중 52.3%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383만5947개였다. 조직형태별로는 개인기업(702만4490개)이 전년 대비 26만5160개(3.9%↑), 법인기업(101만8236개)이 전년 대비 6만3671개(6.7%↑) 증가했다.
1인 기업은 614만9597개로 전년 35만4225개 대비 6.1% 늘었으나 2인 이상 기업은 189만3129개로 전년 대비 2만5394개 줄었다. 2016~2022년 사업을 시작한 업력 7년 이하 중소기업 비중은 483만개(60.1%)로 7년 초과(303만9104개·39.9%)보다 180만개가량 많았다.
매출액 5000만원 이하인 중소기업은 절반 이상인 435만1000개(54.1%)에 달했다. 대표자 연령별 비중은 60대 이상 29.4%, 50대 28.0%, 40대 23.4%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현장 맞춤형 중소기업 정책 수립·추진 등에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