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시장 강수현)는 내년도 특수상황지역사업 국비 134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2025년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 사업 공모에 4건이 선정돼 이같이 확보했다.
특수상황지역 사업은 남북 분단, 지리적 여건 등으로 지역 발전에 소외된 특수상황지역 주민의 복지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신규 사업과 계속 사업으로 총규모를 정한다.
지방분권균형발전법에 따라 국비 80%가 지원된다.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사업은 제1광사교 확포장도로 건설 공사, 봉양동공업지구 도시계획도로(시도14호선) 개설 사업, 유양동 하수관로 정비 사업, 효촌리3 하수관로 정비 사업 등 4건이다.
시는 72억원을 들여 제1광사교 확포장도로 건설 공사를 추진한다.
양주테크노밸리와 양주역세권개발을 통합 연계해 '직(테크노밸리), 주(양주역세권), 락(중랑천·양주역세권)'을 마련해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봉양동 공업지구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에는 32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봉양공업지구 내 공장과 주거 밀집지역의 협소하고 굴곡진 도로를 연결도로로 개통해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 유양동 하수 관로와 효촌리3 하수관리 정비 사업에 각각 11억원과 19억원을 투입해 오·우수 분류화 사업이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하천 오염을 해소할 예정이다.
강수현 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 사업비를 확보해 시의 균형 있는 발전과 주민복지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 선정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도 차별화된 사업을 발굴해 경제도시 양주시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