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정책위의장, 금리 연 3.5% 동결에…"존중하나 내수진작 부분 아쉬워"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왼쪽 세번째)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3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한 것에 대해 "내수 진작 문제에서 봤을 땐 약간 아쉬운 감이 없지 않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며 "금리 결정은 통화신용 정책기구로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고유 권한이고 충분히 여러 경제 상황을 감안해 판단했으리라 생각해 결정을 존중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당과 정부는 고위당정협의회를 거쳐 다음주 중 추석 대비 공급 등 안정 대책과 소비 진작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의장은 "한은 금통위가 금리 동결을 결정한 주요한 이유로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 문제를 언급한 만큼 정부는 '8·8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국민의힘도 정부와 협력해 부동산 가격 안정과 가계부채 관리 총력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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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김 의장은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 복원, 간첩죄 적용을 적국에서 외국으로 확대하는 등 국정원 강화 및 방첩 체제 확대를 당론으로 강력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이어 "지난 2020년 민주당에 의해 자행된 국정원 대공수사권 폐지에 이어 대공조사권까지 폐지된다면 사실상 국정원을 폐지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일부 민주당 의원들에 의해 추진되는 국정원의 조사권 박탈을 국민과 함께 강력히 저지하겠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