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만남은 금정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침례병원 정상화, 금샘로 개통, HAHA 캠퍼스 설립 등 핵심 과제들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양측의 공동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침례병원 정상화는 윤석열 정부의 부산 지역 국정과제이자, 백종헌 국회의원과 박형준 부산시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다. 2017년 폐업한 침례병원 부지에 건강보험공단 직영 병원을 설립하는 이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으로 평가받고 있다. 백 의원은 지난 7월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과의 면담에서 이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또한, 총 4km 길이의 금샘로 개통 문제도 중요한 의제로 다뤄졌다. 이미 3km 구간이 개설된 금샘로는 부산대를 통과하는 850m 구간이 학습권 침해 문제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금샘로가 완전히 개통되면 산성터널과 연결돼 금정구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 의원은 오는 9월 부산대 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 금샘로의 조속한 완전 개통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부산시가 금정구 내 부산가톨릭대학 교정에 조성하는 ‘HAHA 캠퍼스’ 역시 이번 협의의 중요한 주제였다.
‘HAHA 캠퍼스’는 ‘Happy Aging! Healthy Aging!’의 약자로, 시니어를 위한 여가, 문화, 학습, 연구, 산업시설이 한데 모인 대규모 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캠퍼스는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며 금정구 주민들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백종헌 의원과 협력하여 침례병원 정상화, 금샘로 개통, HAHA 캠퍼스 설립 등의 과제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부산시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백종헌 국회의원은 “부산시와 의원실이 원팀으로 협력해 침례병원 정상화와 금샘로 개통, HAHA 캠퍼스 조성 등 주요 공약을 완전히 이행하겠다”며, “이를 통해 부산의 지방소멸 위기를 막고 금정구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동을 통해 백종헌 의원과 박형준 부산시장은 금정구의 현안 해결을 위한 강력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향후 두 기관의 협력과 조율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