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학교는 방위사업청 방산 혁신 기업 1기인 우리별과 우주 산업 분야 공동연구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과 이정석 우리별 대표이사는 지난 20일 우리별 본사에서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특히 양 기관이 보유한 큐브위성 개발 경험과 우주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정부 사업,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또 인적 교류를 통해 산업적 가치가 높은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양 기관은 협약식 후 바로 공동 워크숍을 실시, 큐브위성 개발을 위한 후속 추진 계획까지 수립했다.
이번 공동 연구개발에 참여할 한국항공대 우주시스템기술연구소는 국방과학연구소 미래 도전 기술 개발 사업을 통해 지난해 국내 최초로 민간 주도 초소형 SAR 위성 개발 성공을 견인한 오현웅 교수와 베를린공대와의 협업으로 OOV-Cube 위성 발사에 성공한 윤지중 교수 등 위성개발 경험을 다수 보유한 우수한 연구진으로 구성됐다.
허 총장을 협약식에서 "우주시스템기술연구소가 보유한 경험과 기술력이 우리별의 우주 분야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산학 협력은 우리별의 가치 창출이 한국항공대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국내 산학 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 대표이사는 "국내·외에서 큐브위성의 개발과 발사 경험이 풍부한 교수와 산학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차세대 명품 큐브위성을 개발하게 돼 중소기업으로서 매우 의미 있는 워크숍이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발판 삼아 미래성장동력 사업 발굴을 위한 첫 번째 도전 사업 분야로 차세대 명품 큐브위성 개발을 선정하고 협력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