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상반기 영업익 100조원, 코스닥은 매출ㆍ영업익 모두 감소

2024-08-20 06:33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상반기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해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은 53조10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45% 줄어들며 통합 거래소 출범한 2005년 이후 역대 감소 폭을 기록한 바 있다.

    12월 결산 코스닥 1146개사의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31조86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조4996억원과 3조8596억원으로 각각 1.44%, 8.93% 감소했다.

  • 글자크기 설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상반기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피 상장사는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돌파하는 등 양적·질적으로 개선됐지만 코스닥 상장사는 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어 '코스피 2부 리그'라는 오명을 숫자로 입증한 셈이 됐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12월 결산 상장기업 620개사(금융업 등 제외)의 연결 영업이익은 102조99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43%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2022년 이후 두 번째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조1926억원(4.55%) 증가한 1474조4808억원, 순이익은  40조7387억원(107.21%) 급증한 78조7372억원으로 집계됐다. 개별 709개 상장사를 기준으로 할 경우 상반기 영업이익은 59조2325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이익률도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상반기 6.98%로 전년 동기(3.81%)보다 3.17%포인트 상승했다. 1000원어치 제품을 팔면 원가와 인건비 등 판매 관리비를 제외하고 69.8원을 남긴 것이다. 순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2.69%에서 5.34%로 2.65%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상반기 부진한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와 견조한 수출이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은 53조10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45% 줄어들며 통합 거래소 출범한 2005년 이후 역대 감소 폭을 기록한 바 있다.

코스닥 상장사들은 부진했다. 12월 결산 코스닥 1146개사의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31조86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조4996억원과 3조8596억원으로 각각 1.44%, 8.9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 역시 각각 4.17%, 2.93%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0.23%포인트, 0.41%포인트씩 낮아졌다.

재무 여건도 엇갈렸다. 코스피 상장사의 연결 부채비율은 올해 6월 말 기준 113.11%로 지난해 말보다 0.26%포인트 높아졌다. 

코스피 620개 기업 중 반기 순이익 흑자기업은 492개사(79.35%)로 전년 동기 476개사(76.77%)보다 16개사(2.58%포인트) 늘었다. 적자 기업은 128개사로 전년 동기 144개사에 비해 16개사가 줄었다.

1146개 기업 중 반기 순이익 흑자기업은 705개사(61.52%)로, 전년 동기 대비 2개사(0.18%포인트)가 증가했다. 적자 기업은 441개사로 전년 동기보다 2개사가 감소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