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제골을 넣고도 팀이 준우승에 머무르자 시상식에 불참했다.
호날두 소속팀 알 나스르는 18일(한국시간) 알 힐랄과 프린스 술탄 빈 압둘 아지즈 스타디움에서 사우디 슈퍼컵 결승을 치렀다.
이날 알 나스르는 호날두가 전반 44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세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알 나스르는 후반 19분 만에 무려 4골을 실점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이러한 호날두의 행위에 논란이 일고 있다. 평소 호날두는 뛰어난 실력과 별개로, 감정적인 모습으로 비판의 대상이 된 적이 꽤 있다.
앞서 그는 지난 2019년 유벤투스에서 활약할 당시, 팀 K리그와 경기를 위해 국내에 입국했지만 경기장에 들어서지 않아 '노쇼 사태'를 불렀다. 이에 비싼 티켓 값을 구매한 국내 팬들은 호날두를 향해 거센 질타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