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민주 '제3자 특검법' 수용 환영…우리도 적극 검토"

2024-08-1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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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신당은 16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제3자 채상병 특검법' 수용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민주당의 전향적 태도 변화를 환영한다"며 "개혁신당도 적극 검토해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한 대표가 제3자 추천안을 발의할 의지가 없다면 대국민 거짓말을 한 것이고, 당내 반발을 이겨낼 능력이 없다면 무능"이라며 "이미 많이 늦었다. 이제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대표는 제3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 특검법은 7·23 전당대회 국면에서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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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여야 지도부 논의 테이블 제안"

천하람 "韓, 당내 반발 못이기면 무능"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왼쪽)가 지난달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은 16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제3자 채상병 특검법' 수용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민주당의 전향적 태도 변화를 환영한다"며 "개혁신당도 적극 검토해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개혁신당 역시 대한변호사협회를 추천권자로 하는 자체 '제3자 추천' 특검법안이 있지만, 국민의힘에서 발의하고 민주당에서 협조한다면 이를 적극 검토해 수용하겠다"며 "개혁신당은 대승적 협조로 꽉 막혀있던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물꼬를 트겠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제 공은 한 대표에게 넘어갔다. 한 대표가 법안을 제안한 지 벌써 54일이 흘렀다"며 "한동훈 대표가, 한 입으로 두 말하는 정치인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압박했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저는 어제 한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생각에 변함이 없는지 물었는데, 본인이 국힘 의원들을 설득할 생각이라고 말했다"면서 "오늘 대통령 최측근이 채상병 사건을 '정치 선동'이라고 규정했으니, 한 대표는 검은 선동세력에 부화뇌동하는 당대표가 된 셈"이라고 꼬집었다.

허 대표는 "저는 어제 한 대표에게 여야 지도부 논의 테이블을 제안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남북 대화협의체를 제안했는데, 범정치권 대화 채널도 가동하는 것이 당연한 순서 아니겠나. 한 대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한 대표의 전향적 태도를 촉구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박 원내대표께서 '한 대표가 언급했던 제3자 추천안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며 "제1야당이 한 대표의 뜻과 공약을 받아들여 양보와 타협의 손을 내민 것이다. 이제는 한 대표도 자신의 안을 구체화해 협상 테이블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원내대표는 "한 대표가 제3자 추천안을 발의할 의지가 없다면 대국민 거짓말을 한 것이고, 당내 반발을 이겨낼 능력이 없다면 무능"이라며 "이미 많이 늦었다. 이제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대표는 제3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 특검법은  7·23 전당대회 국면에서 공약했다. 그러나 한 대표 취임 이후 특검에 대한 당내 반대론이 분출하면서 구체적인 입법 절차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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