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로 불리는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소액주주 수가 6개월 사이 42만4000명 넘게 줄었다. 상반기 부진했던 주가 움직임에 개인 투자자들이 떠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424만7611명이다. 작년 말 467만2039명보다 42만4428명 줄었다. 1년 전인 2023년 6월 말 566만8319명보다도 142만708명 적다.
6월 말 소액주주가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수는 40억3928만8913주로, 총발행 주식 59억6978만2550주의 67.66%다.
6월 마지막 거래일(28일) 삼성전자 주가는 8만1500원으로, 작년 마지막 거래일인 2023년 12월 28일 7만8500원(종가 기준)에서 3.8% 올랐다. 작년 부진했던 반도체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4월초 8만5300원까지 오른 뒤 다시 하락세를 그리면서 개인 투자자 이탈이 계속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4% 오른 7만7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