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자회견에는 송순호 도당위원장, 변광용 거제위원장, 우서영 밀양·의령·함양·창녕위원장, 박혜정, 이우환, 전홍표 창원시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송순호 도당위원장은 "8.15 광복 79주년 기념일이지만, 우리 국민들은 이를 마음껏 경축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 집권 이후 대한민국에 친일·매국 세력이 득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광복회와 독립유공단체, 그리고 우리 당을 비롯한 야당이 뉴라이트 친일 학자인 김형석의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번 광복절을 맞아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 불참을 선언하며, 광복회가 주최하는 별도의 기념식에 참석할 것을 결정했다. 송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은 반민족적, 반역사적 친일 행각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이번 기자회견은 실로 비통한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서 송순호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일본 정부인지, 한국 정부인지 헷갈릴 정도"라며 "윤 대통령은 친일·매국 정권을 스스로 자처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또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문제에 대해 정부가 무기력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우리 국민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단호히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윤석열 정권이 친일·매국 정권이 아니라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일본 정부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을 요구하라"며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단호히 맞서고, 사도광산의 한국인 노역 강제성을 명시할 것을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송순호 위원장은 "국민의 명령을 이행하지 못한다면, 윤석열 대통령은 친일·매국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며, 이는 대통령 자격이 없음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그럴 경우 윤 대통령은 즉각 하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윤 정권의 친일·매국 행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필요하다면 윤 대통령 하야·퇴진을 위한 투쟁까지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