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토요타자동차(TMT)는 올해 태국 시장 전체 신차판매대수 예측을 기존 73만대에서 65만대로 하향 수정했다. 상반기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4.2% 감소한데 따른 것이나, 전기차(EV) 판매와 태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따라 이를 웃돌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프라차찻 투라킷(온라인)이 5일 보도했다.
TMT가 지난달 말에 발표한 상반기 태국 시장 전체 신차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4.2% 감소한 30만 8027대. 하이브리드차(HV)와 배터리식 전기차(BEV) 등 전동차는 35.6% 증가했으나, 1톤 픽업트럭이 40.7%나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부진을 보여 예측치를 하향했다. 연초에 설정한 80만대 예측은 이미 73만대로 하향한 바 있으며, 이번이 두 번째 하향 수정이다.
토요타의 판매대수는 15.0% 감소한 11만 6278대. 전체 감소율보다 밑돌아 6월 말 기준 점유율은 37.7%로 확대, 목표인 34%를 웃돌았다. 1톤 픽업트럭의 대폭 감소는 주로 금융기관의 자동차 대출 심사강화에 따른 것이나, 토요타는 자회사인 토요타 리싱 타일랜드를 통해 고객에게 직접 대출을 제공하고 있어 판매대수 감소에 제동을 걸 수 있었다.
TMT의 홍보관계자는 NNA에, “목표를 하향 수정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