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가 폭발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베트남이 국경을 초월하는 초국경 전자상거래 개발을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겸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틱톡’과 세미나를 개최했다. 양측은 전자상거래 발전을 위해 ‘플랫폼’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6일 베트남 현지 매체 상공신문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 상공부 전자상거래 및 디지털경제국은 틱톡과 함께 '아세안 지역 내 초국경 전자상거래 촉진을 위한 획기적인 방안 모색' 세미나를 개최했다. 전자상거래 및 디지털 경제국 응우옌 티 민 후옌(Nguyen Thi Minh Huyen) 부국장은 베트남과 아세안 각국의 전자상거래 발전에서 특히 초국경 전자상거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경 간 전자상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아세안 회원국들은 많은 계획과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그중 베트남은 ‘아세안 온라인 세일 데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는데, 여기에는 매년 평균 약 300개 베트남 기업이 참여하며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아세안 지역의 전자상거래 촉진을 위한 비전과 로드맵을 수립하는 것 외에도 교류 공간을 만들어 베트남 기업이 온라인 수출 활동에 대한 실질적인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글로벌 크리에이터들이 인공지능(AI)을 이미지 편집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탄생한 베트남의 AI 이미지 편집 애플리케이션인 스냅에딧(SnapEdit)은 틱톡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갔다. 틱톡에 배포된 지 약 2개월 만에 스냅에딧은 베트남을 넘어 1300만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접근할 수 있었고, 17만4000건 이상의 애플리케이션 설치와 평균 클릭률 2.28%를 달성하기도 했다.
스냅에딧 개발사인 실버AI(SilverAI)의 판 시 꽝(Phan Sy Quang) 사장은 "많은 기업이 시장 확장 방법을 찾을 때 제품 품질 개선 전략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지만 스냅에딧에는 제품이 정말 좋을 때 브랜드에 대한 사용자의 신뢰와 충성도가 강화된다는 것을 분명히 이해하고 있어 틱톡과 같은 플랫폼의 실질적인 지원과 함께 고객 데이터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혁신하는 데 항상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베트남 최대 커피 브랜드 중 하나인 쭝 응우옌 레전드(Trung Nguyen Legend)의 대표는 국경 간 전자 상거래를 통해 글로벌 고객에게 다가가면서 전통적인 제조업체에서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경험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전자상거래는 국제 시장 진출 시 운영을 최적화하고 장벽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다음 단계를 위한 지렛대이기도 하다"며, "베트남산 제품을 전 세계 사용자에게 널리 홍보하여 회사의 비전과 사명을 실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틱톡 베트남 응우옌 럼 타인(Nguyen Lam Thanh) 대표는 "틱톡은 2024년 아세안 온라인 세일 데이에 동참하기 위해 아세안 지역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선구자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틱톡이 가진 광범위한 사용자 네트워크의 강점을 바탕으로, 틱톡은 틱톡숍(TikTok Shop)과 함께 역동적인 전자상거래 생태계를 조성하여 기업이 지역 및 글로벌 고객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