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인도 방문 중 인도의 제약, 석유, IT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베트남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베트남 뉴스(VNS) 등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찐 총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일정으로 인도를 방문했다. 수도 뉴델리에서 제약회사 SMS파마슈티컬스, 인도석유가스공사(ONGC), IT 서비스 기업 HCL 테크놀로지 등의 간부와 회담을 가졌다.
SMS는 인도의 건설사와 공동으로 베트남 타인호아성 응이선경제구역에 부지 약 500헥타르의 제약공업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SMS 간부들은 1단계에 7억~10억 달러(약 1050억~1500억 엔)를 투입하고, 10~12년 후에 투자액을 40억~50억 달러로 확대할 것이라는 설명과 함께 베트남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찐 총리는 투자계획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베트남 보건부 등 관계당국과 실무반을 편성, 계획의 구체화를 당부했다.
아룬 신 ONGC 회장은 회담에서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싶다”고 강조했으며, 찐 총리는 신 회장에 대해 베트남 내 석유, 천연가스 매장량 평가에 관한 지원 및 석유, 가스, 재생 가능 에너지 분야에 대한 추가 투자 등을 요청했다. ONGC는 자회사를 통해 베트남의 2개 광구에서 합작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찐 총리는 호치민시와 하노이에 거점을 둔 HCL에 지속적인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투자와 인재육성을 요청하면서 베트남 기업에 대한 제품 아웃소싱도 검토해 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