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철이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부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신은철은 6일(한국시간) 르 부르제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스피드 예선에서 실수하며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이날 신은철은 예선 시드 1차 시기에서 6.52초로 부진했다. 다소 주춤한 것이 불리하게 작용했다.
스피드 예선전은 기록보다는 상대와의 맞대결 승리가 중요하다. 상대 선수보다 빠르게 올라야 한다. 이번 준결승전은 승자 7명과 패자 중 가장 기록이 좋은 1명이 8강에 진출하게 된다.
예선에 돌입한 신은철은 다소 비장한 표정으로 들어섰다. 그러나 그는 미끄러지는 실수를 저질러 우펑에게 패했다. 그래도 신은철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는 모습은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느끼게 했다. 그의 최종 기록은 7.24초로 예선 시드전보다 늦은 기록이었다. 그는 환한 표정으로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한편 신은철은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부문 한국 신기록 보유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