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에너지부는 재생 가능 에너지 발전사업자를 선정하는 ‘그린 에너지 입찰(GEA)’ 4단계 사업을 연내에 실시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통합형 재생 가능 발전・축전시설(IRESS)’과 액화천연가스(LNG) 화력발전소의 개발・운영자를 모집한다. 수개월 내에 일정을 포함한 입찰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통합형 재생 가능 발전・축전시설은 2차전지와 플라이휠, 양수식 수력발전소 등을 통해 발전 피크 시의 잉여전력을 저장, 다른 시간대에 송전한다. 송전망에 미치는 부담을 경감시키고, 재생 가능 에너지의 전력공급 안정성, 신뢰성, 효율성을 높인다.
에너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는 개발협력기관과 협력해 통합시설의 구성 및 채산성에 대해 검토하는 단계다.
송전망에 연결되는 재생 가능 에너지 발전소가 증가하는 것을 대비해 LNG 화력발전 사업자도 모집한다. 가격과 계약형태, 발전용량 등에 대해 검토중이다.
에너지부는 2022, 23년에 그린 에너지 입찰을 각 1회씩 실시했다. 2024년 8~9월의 3단계 사업에서는 지열, 저수식 수력, 양수식 수력, 내년 중반에 실시되는 5단계 사업에서는 해상풍력발전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