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에도 단지 곳곳 자원봉사에 후원금까지…1기 신도시는 지금

2024-08-06 17:59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분당시 야탑동 '탑마을타워빌 3·5단지'는 휴가철을 맞아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공모 신청서 접수 자원봉사자 모집에 나섰다.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공모 신청서 접수를 두 달여가량 앞두고 분당과 평촌 등 1기 신도시 주요 아파트 단지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자체적으로 후원금을 모금하는 등 주민들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6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에서는 오는 9월 23일 재건축 선도지구 공모 신청서 접수를 앞두고 각 단지에서 휴가철 자원봉사자 등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글자크기 설정

전문가 "후원금 내역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지침 필요"

분당시 야탑동 탑마을타워빌 3·5단지 내에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관련 현수막이 게재돼있다 사진김슬기 기자 ksg49ajunewscom
분당시 야탑동 '탑마을타워빌 3·5단지 내에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관련 현수막이 게재돼 있다. [사진=김슬기 기자 ksg49@ajunews.com]

#분당시 야탑동 '탑마을타워빌 3·5단지'는 휴가철을 맞아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공모 신청서 접수 자원봉사자 모집에 나섰다. 자원봉사를 원하는 주민이 신청을 하면, 날짜와 시간별로 배정한 뒤 각 세대를 일일이 방문해 동의서를 받는 식이다.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공모 신청서 접수를 두 달여가량 앞두고 분당과 평촌 등 1기 신도시 주요 아파트 단지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자체적으로 후원금을 모금하는 등 주민들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6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에서는 오는 9월 23일 재건축 선도지구 공모 신청서 접수를 앞두고 각 단지에서 휴가철 자원봉사자 등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봉사자의 업무는 '단지 내 현수막 게재' '재건축 동의서 방문 접수' 등이다.

평촌 신도시 민백블럭(꿈마을 우성·동아·건영 3·5단지) 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최근 주민들에게 후원금 모금을 안내하고 오는 10일에는 주민 대상으로 재건축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평가되는 분당에서는 마지막까지 동의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한국토지신탁과 업무협약(MOU)을 맺은 분당 한솔마을 1·2·3단지,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단지 등에서는 주민 자원봉사와 더불어 신탁사의 OS요원을 동원해 막판 동의율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이 밖에도 1기 신도시 선도지구로 선정되기 위한 후보 단지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게다가 주민 동의 여부에 60점을 배점한 분당에서는 '주민동의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문제는 재건축 추진위원회 차원의 후원금 모금과 사용 내역 등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법적 구제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순수하게 자발적으로 모인 모임이기 때문에 행정기관이 개입해 모니터링을 하거나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전문가는 각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에서 후원금을 모금하거나, 주민들이 후원할 때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는 규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예림 부동산 전문변호사는 "사실상 주민들이 추진하는 단체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전에 활동 내역 등을 규율할 수 있는 지침 같은 것이 필요해 보인다"며 "오히려 명확하게 규율이 있는 것이 주민들 입장에서도 위험을 덜 감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